환추스바오 “폼페이오의 ‘코로나19 中발원’은 정치쇼”

뉴시스 입력 2020-05-04 14:26수정 2020-05-04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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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페이오 혼신의 힘을 다해 거짓말"
"코로나19 중국 책임론, 냉전시대 화석과 같은 주장"
미국 정치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원지를 두고 중국에 공격을 가하는 가운데 중국 유력 언론은 “미국 정객들이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채 정치적 쇼를 하고 있다”고 강력 비난했다.

중국 관영 환추스바오는 4일자 사설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아무런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채 코로나19 중국 발원설을 주장하고 있는데 그는 놀라운 쇼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폼페이오 장관은 많은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한번도 증거를 꺼내 보여준 적이 없다”면서 “우리는 그에게 관련 증거를 제시해 달라고 정중히 요청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증거를 지시하지 못할 것이며 자신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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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또 ”미국 정부는 전례 없는 여론 공세를 펼치고 있고 전세계 방역전쟁의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면서 ”트럼프 행정부는 대선을 앞두고 여론의 초점을 다른데 돌려 불리한 상황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문은 “바이러스 발원과 연관된 사안은 과학적인 문제이고, 지금까지 그 어떤 미국 과학자도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코로나19 발원지라고 주장한 적 없는데 미 국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많은 증거가 존재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폼페이오 장관이 혼신의 힘을 다해 거짓말을 하는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과 공화당의 승리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도 논평에서 ”미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펴는 것은 ‘냉전시대 화석’과 같은 주장“이라고 비난했다.

신문은 “중요한 역사적인 시점마다 일부 어릿광대들은 잡음을 일으키고 정치적 쇼를 한다”면서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줄곧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책임감 있게 행동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의 방역 노력에 대해 헛소문을 내고 비방하는 행위를 중국인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중국은 이런 언행을 유력하게 반격하겠다”고 경고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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