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설’ 몽블랑 거대 빙하 붕괴 우려…대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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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5일 22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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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블랑© 뉴스1
몽블랑© 뉴스1
정상부 만년설로 ‘흰산’이라 이름 붙은 서부 유럽 최고봉 몽블랑(Mont Blanc)의 빙하가 붕괴될 위험에 대피령이 내려졌다.

BBC 방송은 25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당국이 전문가들의 붕괴 위험 경고에 길, 도로를 폐쇄하고 대피소, 쉼터들도 철수했다고 보도했다.

관리들에 따르면 몽블랑 그랑드조라스(해발 4208m)봉의 플란핀시욱스 빙하중 약 25만㎥ 크기의 빙하가 떨어져 나갈 위험에 처했다. 이들은 붕괴된 단면이 하루 50~60㎝의 속도로 하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근 쿠르마외르시 스테파노 미서로치 시장은 전날 이탈리아 발 페렛쪽 진입로 폐쇄를 명령하는 조례에 서명했다. 미서로치 시장은 “기후 변화로 인해 산들이 급격히 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현상이기에 각별히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빙하가 언제 붕괴될지 정확히 예측하기는 불가능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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