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내달부터 복장 자율화 전면 시행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8월 30일 09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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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9월 2일부터 전면적인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의사소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복장 자율화 시범운영일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은 9월 2일부터 전면적인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의사소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복장 자율화 시범운영일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4차산업혁명 물결, 자율적 업무 환경 변화에 발맞춘 조치

대한항공은 내달 2일부터 국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청바지, 반바지 등 본인이 원하는 복장을 자유롭게 입을 수 있도록 하는 ‘복장 자율화 조치’를 전면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단 운항·객실 승무원과 접객 서비스 직원 등 유니폼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은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대한항공은 “4차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급변하는 업무 환경에 발 맞춰 전격적으로 복장 자율화를 시작하게 됐다”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창의적인 의사소통과 업무 효율이 극대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지난 7월 1일부터 사내 업무 시스템을 구글의 클라우드 기반 생산성 및 협업 소프트웨어 도구 모음인 ‘G 스위트’(G Suite)로 전환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 자율적 업무 환경으로 바꾸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대한항공은 9월 2일부터 전면적인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의사소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복장 자율화 시범운영일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대한항공은 9월 2일부터 전면적인 복장 자율화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창의적인 의사소통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은 복장 자율화 시범운영일에 대한항공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는 모습.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5월부터 연중 상시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근무,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자녀를 둔 직원에게 학용품 선물세트 증정, 개인이 선호하는 근무 패턴에 맞게 오전 11시30분 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에 1시간 동안 점심시간을 갖는 ‘점심시간 자율 선택제’ 등을 실시해 오고 있다. 또 오후 5시 30분에는 정시 퇴근 안내방송과 함께 퇴근을 알리는 팝업 메시지를 PC에 표출해 눈치보지 않는 퇴근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객실승무원의 경우에도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위시 데이(Wish Day)’ 제도를 운영하는 한편, 단거리 왕복 연속 근무 축소, 야간비행 휴게 여건 개선, 스케줄 변동 최소화 등의 조치를 통해 승무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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