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해와 상생 메시지 담아”…발왕산 명산 선포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7일 05시 45분


4월 29일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열린 ‘평창 평화도시·발왕산 명산 선포식’에서 발왕산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 발왕산 정상에 있는 식음 및 전시시설인 드래곤캐슬과 웅장한 분위기의 운해, 신록으로 물든 발왕산의 봄 전경과 명물인 관광케이블카(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용평리조트
4월 29일 용평리조트 드래곤밸리 호텔에서 열린 ‘평창 평화도시·발왕산 명산 선포식’에서 발왕산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 발왕산 정상에 있는 식음 및 전시시설인 드래곤캐슬과 웅장한 분위기의 운해, 신록으로 물든 발왕산의 봄 전경과 명물인 관광케이블카(위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사진제공|용평리조트
■ 용평리조트 발왕산 세계 명산화 프로젝트 진행…주제곡 ‘평화의 발왕산’ 공개

신달순 대표 작사·작곡…평화 염원
특례시 승격·평화봉 지정 등 적극 노력
‘발왕수가든’ 등 다양한 콘텐츠 준비


㈜HJ 매그놀리아 용평 호텔 앤 리조트(이하 용평리조트)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발왕산 세계 명산화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4월 29일 평창군청과 함께 ‘평창 평화도시·발왕산 세계 명산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처음으로 평화의 염원을 담은 ‘평화의 발왕산’ 주제곡을 공개하고, ‘Bliss Balwangsan, Balwangsan Bless U’(더 없는 행복의 발왕산, 발왕산에서 축복을)라는 슬로건도 발표했다.

‘평화의 발왕산’은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가 직접 작사, 작곡한 발왕산 주제곡이다.

이번 음원에서는 전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이자 현 한반도문화교류 추진위원회 예술감독인 소프라노 한예진 씨가 노래를 불렀다. 높고 푸르고 강인한 산도 아래를 굽이 살필 수 있는 겸손함을 갖추고 있다는 내용을 가사에 담았다. 이를 통해 인간의 사랑, 미움의 감정도 상생의 자세를 통해 ‘평화’라는 열매로 꽃피울 수 있음을 노래하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발왕산을 세계인이 찾는 명산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계획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번 ‘발왕산 세계 명산 선포식’을 열었다. 이를 통해 강원도와 평창군의 관광산업 지자체 관계자들과 명산화 프로젝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평창군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평창이 평화입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용평리조트는 평창군을 평화특례시로 승격하고, 발왕산 정상을 평화봉으로 지정하려는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신달순 용평리조트 대표이사는 “‘평화의 발왕산’ 노래를 통해 산으로부터 화합과 상생의 겸허한 자세를 배우고, 발왕산과 함께 성장해 나가자는 우리 임직원의 염원을 표현하려 했다”며 “발왕산이 국내외 누구나 한번쯤 가봐야 할 산으로 거듭나도록 산의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쓸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용평리조트는 루지, 마운틴코스터, 짚라인, 산악자전거(MTB) 등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익스트림 레포츠 운영을 개시하고 본격적인 봄·여름 시즌 맞이에 돌입했다.

● 명물 관광케이블카부터 발왕수가든까지


발왕산은 해발 1458m로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높은 산이다. 용평리조트는 발왕산의 매력을 살려 관광케이블카, 주목치유숲, 독일가문비나무숲, 발왕수가든, 스카이워크 등의 콘텐츠를 운영하거나 계획하고 있다.

정상까지 약 18분이면 도착하는 왕복 7.4km 길이의 관광케이블카는 8인승 캐빈 100대를 운영하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관광케이블카를 6월30일까지 매일 야간 운행할 예정이다. 주목치유숲은 국내 유일의 천연 자생 주목 군락지로 산림청에서 지정한 유전자 보호림이다. 둘레가 3∼4m에 이르는 수천 년 이상 수령의 주목 260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스트레스 완화와 심신 안정에 좋다는 피톤치드를 가득 품은 독일가문비나무 군락지도 힐링 명소로 인기가 높다. 3만3057m² 규모로 숲까지 가는 엄홍길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보면 아름다운 야생화들도 감상할 수 있다.

발왕수는 2018년에 발견된 정상 암반 300m 아래에서 용출되는 천연 미네랄약수다. pH 8의 알칼리수로 중성지방 배출을 유도해 혈당 저하에 효과가 있는 바나듐 성분이 포함되어 있다. 용평리조트는 몸에 좋은 발왕수를 활용해 누구나 시음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발왕수 가든’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정상에 있는 드래곤캐슬부터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종목이 열린 레인보우 슬로프 방향으로 스카이워크도 조성할 계획이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