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한국고전번역원 원전정리실장은 22일 고전번역원 주최 학술대회 발표 논문에서 “한국고전적종합목록시스템(KORCIS)에 포함된 기관 116곳의 자료(46만여 건)와 주요 소장기관 8곳의 자료(21만여 건), 문화재청 지정 문화재 목록 및 한국고전번역원 자체 조사 자료 등 52만여 건을 종합 검토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 고전적 총규모를 국가적 차원에서 산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 실장은 한국 고전적을 “한국인이 1909년 이전 한자 또는 한글 등으로 일정한 체재를 갖춰 저작해 간사(刊寫·인쇄나 필사)한 동장본(東裝本·전통 방식으로 장정한 책)”으로 정의했다. 또 서명과 저작자가 같으면 동일한 서종으로 간주했다. 일례로 이중환의 ‘택리지’는 이본이 200종이 넘고, 명칭도 여러 개지만 1종으로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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