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건설, 목포-익산 1조원대 민간공원 맡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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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2017년 전체 매출보다 많아


서희건설은 최근 회사가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의 우선사업자로 잇따라 선정되면서 1조 원 이상 사업 물량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서희건설은 7일 전남 목포시 연산동 산정근린공원(47만1457m²), 전북 익산시 부송동 팔봉공원(89만2641m²) 등 2곳의 특례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2020년 도시공원 일몰제가 도입되면서 각 지방자치단체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민간 기업이 근린공원 터의 70% 이상을 공원으로 조성하면 나머지 30%가량의 땅은 주거 및 상업용지로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서희건설은 2곳의 사업 규모가 1조4476억 원으로 회사의 2017년 매출액(1조91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서희건설은 목포시 산정근린공원에 5043억 원을 들여 산정하모니센터, 숲속놀이터 등 공원을 만들어 기부 채납한다. 공원 면적이 전체 부지의 78.1%인 36만8070m²다. 나머지 10만3388m² 부지에 공동주택과 학교를 만든다. 익산 팔봉공원은 1, 2차에 나눠 사업을 진행한다.

서희건설 관계자는 “주택시장 침체로 건설사들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
#서희건설#목포-익산#민간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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