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미국행… 북미 車시장 공략 점검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2월 1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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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이 주력시장인 미국에서 경영 현장 점검에 나선다. 연초 출장지로 미국을 선택하면서 현대차가 지난해 부진했던 북미 시장 공략에 힘을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서울 김포공항을 떠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현지 법인을 방문했다. 이번 출장에서 정 부회장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미국법인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최근 수년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전시회(CES)에 참석하면서 현대차 현지 법인의 업무보고도 함께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는 그룹 전체 업무를 총괄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 등 국내 주요 현안을 챙기느라 CES에 불참했다. 이에 따라 업무보고가 다소 늦어졌지만 올해 북미 시장 공략 전략을 현지에서 직접 점검하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북미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현대차는 올여름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팰리세이드를 출시한다. 기아차도 대형 SUV인 텔루라이드의 실물을 공개하고 북미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16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도형 기자 dodo@donga.com
#현대자동차#정의선#북미시장 공략#펠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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