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농축수산물값 급등… 무 143%-들깨 53% 올라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0일 03시 00분


코멘트
추석을 앞두고 수입 농축수산물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무 들깨 참깨 등 농산물과 낙지 같은 수산물 값이 특히 많이 올라 가계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관세청은 19일 지난해와 올해 추석 전 20일 동안의 66개 주요 수입 농축수산물의 가격 변화를 분석한 결과 올해 41개 품목의 가격 상승폭이 지난해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추석 1∼3주 전인 지난해 9월 6∼26일과 올해 8월 27일∼9월 16일의 수입 농축산물 가격을 비교한 결과다.

농산물은 36개 품목 중 무, 들깨, 참깨, 키위 등 23개 품목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특히 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3%, 들깨는 52.9%, 참깨는 29.1% 상승했다. 반면 냉동마늘 가격은 지난해 동기에 비해 42.2% 떨어졌다.

축산물 분야에선 냉동 소갈비(14.3%), 소시지(8.0%), 뼈 없는 쇠고기(5.7%) 등의 가격이 오른 반면 삼겹살(―12.5%), 모차렐라(―11.3%) 등은 가격이 떨어졌다.

수산물은 1년 전보다 낙지, 홍어, 대구 가격이 25∼57% 상승했다. 갈치와 임연수는 20%가량 가격이 하락했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추석#농축수산물#물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