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울산에 2조200억 원 투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9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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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청서 신규투자 MOU 체결, 친환경 가스복합발전소 등 건설

SK가스가 울산에 2조200억 원을 투자해 사업을 확장한다.

울산시와 SK가스는 19일 울산시청에서 ‘신규 사업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이재훈 SK가스 사장, 고상환 울산항만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SK가스는 울산에 친환경 가스복합발전소 및 전기 신산업, 폴리프로필렌(PP) 생산 공장 건립 등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투자액은 총 2조200억 원 규모다. 신규 사업에 필요한 인력 채용을 때 조선·건설·화학업 퇴직자 등 지역주민을 우선 고용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노력한다.

친환경 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와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친환경 가스복합 발전소는 울산 남구 부곡동 일원 14만2000m²에 들어선다. 총 1조2000억 원이 투입되며 1GW(1000MW) 1기 규모다. 2021년 착공해 2024년 준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신재생에너지 설비인 연료전지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설비를 구축하는 3200억 원 규모의 전기 신사업도 추진한다. 자동차·조선·화학산업 등 국내 최대 전력 수요처 중 하나인 울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원을 확보한다.

PP 생산 공장은 연간 40만 t 상업 생산을 목표로 남구 용연동 항만배후단지에 15만 m² 규모로 건립한다. SK가스가 주주사로 있는 SK어드밴스드와 합작투자 형태로 추진되며 사업비는 5000억 원이다.

SK가스는 이번 사업으로 연간 1조6000억 원의 매출과 직접고용 320명, 건설 기간 동안 4790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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