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대표브랜드/양구군]‘생태-문화-안보’…3대 관광 자원 모두 갖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4월 24일 03시 00분


코멘트

안보관광도시 부문 /청춘양구


안보관광도시 부문에서 지존의 자리를 차지한 양구군은 대한민국 최전방에 자리한 군사와 안보의 요충지로서 6·25전쟁 막바지까지도 역사에 길이 남을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었던 지역이다. 순국선열의 넋을 기리기 위한 전투·전적비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으며 일부 지역은 미수복된 채로 남아있어 전쟁의 상흔이 아직까지도 다 치유되지 않은 지역이기도 하다.

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해 2004년 반세기 만에 민간인에게 처음으로 개방되어 자연 그대로의 수려한 경관을 보존하고 있는 두타연은 양구군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금강산까지는 30km밖에 되지 않는 등 DMZ의 청정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펀치볼(Punch Bowl)로 불리는 해안면 지역은 전쟁기념관,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안보관광의 요충지이기도 하다.

양구의 정체성을 표현한 ‘청춘양구’란 브랜드는 양구의 젊음과 혁신,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 따뜻한 군민을 상징하며 ‘청춘’은 단순한 젊음이 아닌 다양성과 역동성이 공존하며 살아 숨 쉼을 표현한다.

또한 양구는 서민화가라 불리는 박수근의 생가터에 건립한 박수근미술관, 조선백자의 시원지인 양구백자박물관, 한국 철학의 아버지인 김형석과 안병욱의 인문학박물관, 고생대부터 근현대사까지 전반적인 역사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선사박물관과 근현대사박물관 등 생태, 문화, 안보 3대 관광 자원을 고루 갖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가지고 있어 진정한 안보관광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태현지기자 nadi1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