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스포츠 스타…꿈이 이루어지는 강원으로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2월 7일 05시 45분


강원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강원랜드는 지역사회 학원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수년째 다양한 분야에서 과감한 지원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이 폐광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스키 체험(위쪽)에는 지금까지 4554명이 참여했다. 강원랜드 소속 하이원 골프단의 프로골퍼들이 인근 골프 유망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밀착레슨도 강원랜드의 대표적인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이다. 사진제공 | 강원랜드
강원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강원랜드는 지역사회 학원 유소년 스포츠 발전을 위해 수년째 다양한 분야에서 과감한 지원을 하고 있다. 강원랜드복지재단이 폐광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하는 스키 체험(위쪽)에는 지금까지 4554명이 참여했다. 강원랜드 소속 하이원 골프단의 프로골퍼들이 인근 골프 유망주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밀착레슨도 강원랜드의 대표적인 스포츠 사회공헌 활동이다. 사진제공 | 강원랜드
■ 지역 스포츠와 함께하는 강원랜드

지역학원 스포츠 발전에 3년간 37억원
8년간 스키체험 교실 등 인재 육성도
새 프로젝트 레전드 초청 ‘꿈나무 교실’
업그레이드 된 사회적 공헌활동 주목


“내 고장을 빛낼 미래의 스포츠 영재를 발굴, 육성한다.”

기업이 공공 복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는 사회적 책임,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은 이제 한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다.

특히 여러 CSR 활동 중 처음 회사가 시작한 곳이나,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뿌리를 내린 지역을 위해 펼치는 사업은 의미가 더 각별하다. 그 지역에 자리잡고 그동안 거둔 기업 성과에 대한 감사의 의미이고,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발전하겠다는 공생의 약속이다.

강원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이자, 우리나라 토종 복합리조트의 선두를 자부하는 강원랜드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다양한 CSR 활동을 펼치는 이유는 바로 이 때문이다.

● 지역 학원 스포츠 발전 위해 3년간 37억 통 큰 지원

강원랜드는 기업 탄생의 주된 목적이었던 폐광지역(정선 태백 영월 삼척)을 포함해 강원 지역을 대상으로 여러 CSR 활동을 하고 있는데, 특히 주목을 받는 것은 스포츠 분야이다.

현재 강원랜드는 하이원스포츠단을 창설해 동계스포츠를 포함한 여러 종목의 팀을 직접 운영하고 있고 수년간 지역사회 학원 엘리트 스포츠 발전을 위해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올해에도 8월17일 강원랜드 컨벤션 호텔에서 대표이사와 강원도교육감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7 강원랜드 스포츠 인재육성 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우선 강원랜드는 강원도 내에서 운동부가 있는 학교를 대상으로 지원 공모를 받아 지원필요성, 지속성, 성장가능성 등을 심사해 100개교(초등학교 42, 중학교 31, 고등학교 27)을 선정했다. 이들 학교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700만원, 중학교 1200만원, 고등학교 2000만원 내에서 인재육성 기금을 전달해 운동선수 육성에 필요한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 보강 등에 쓰도록 지원했다.

또한 강원랜드 인근에서 스키, 골프 운동부를 운영하는 5개 학교에 1억5000만원, 폐광지역 학교 운동부 선수 중 바이애슬론, 스노보드 등 동계스포츠 관련 종목 국가대표 상비군·청소년 대표 등 유망주 8명에게 6000만원을 각각 후원했다. 8월 전달식에서는 세 분야에 걸쳐 총 13억8400여만원의 기금을 전달했다.

전달식에서 당시 강원랜드 함승희 대표는 “강원도는 타 지역에 비해 기업이 많지 않아 학교 운동부에 대한 지원이 부족해 선수들이 부족한 환경에서 운동하고 있는데, 이번 지원으로 강원도 스포츠 꿈나무들이 열심히 운동해 맘껏 기량을 펼치기 바란다”고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강원랜드가 2015년부터 3년간 이렇게 지역 학원 스포츠 발전을 위해 지원한 규모는 무려 37억원이 넘는다.

하이원리조트 스케이트장 개장기념으로 진행한 지역아동 초청행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대회 당시 골프 꿈나무를 대상으로 실시한 드림멘토링, 올초 실시한 복지재단의 아동청소년 스키체험(위쪽부터). 사진제공 | 강원랜드
하이원리조트 스케이트장 개장기념으로 진행한 지역아동 초청행사,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대회 당시 골프 꿈나무를 대상으로 실시한 드림멘토링, 올초 실시한 복지재단의 아동청소년 스키체험(위쪽부터). 사진제공 | 강원랜드

● 박보미2·고나혜 등 여자 프로골퍼들 유소년 지도

강원랜드의 산하 스포츠단도 지역 스포츠 영재 육성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 출신의 골프선수로 구성된 하이원 골프단의 박보미2, 고나혜, 조은혜, 강예린 등 프로골퍼들은 올 상반기 강원랜드 인근 갈래초교와 황지초교의 유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등 클럽별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8회째를 맞는 이 골프레슨은 프로골퍼들과 유소년 유망주들이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지속적으로 기량 발전을 위해 교류를 갖는 것이 특징이다.

스키팀, 장애인스키팀, 아이스하키팀, 유도팀 등이 있는 하이원 스포츠단도 스키장에서 3월 어린이를 대상으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시범 및 재능기부 지도 강습을 1대1로 진행했다. 이밖에 강원랜드복지재단 역시 2008년부터 아동청소년체험캠프의 일환으로 폐광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키체험을 실시해 2017년까지 4554명의 학생이 스키체험에 참가했다. 올해도 폐광지역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 565명이 ‘스키체험’에 참가했다.

● ‘스포츠 꿈나무 교실’, 지역 학원 스포츠 발전 주도한 프로젝트

이번에 스포츠동아가 주관하는 ‘강원랜드 스포츠 꿈나무 교실’은 이러한 강원랜드의 지역 학원 스포츠 지원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프로젝트이다. 핸드볼, 배드민턴, 유도, 역도, 배구 등의 종목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레전드 스타들이 강원 지역의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가, 밀착 교육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레전드 스타들의 교육을 자신의 학교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은 지역사회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스포츠 꿈나무들에게 잊지 못할 좋은 경험이 된다.

더구나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세계무대를 호령한 스포츠 스타들의 기술 전수는 물론이고, 이들이 한국을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잡을 때까지 겪었던 위기와 좌절,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경험을 어린 선수들에게 전하는 소중한 시간도 마련했다.

또한 핸드볼의 윤경신, 배드민턴의 이용대, 유도의 김재범, 역도의 이배영, 배구의 신영철 등 각 종목 별로 화려한 스타들이 강원 지역 스포츠 꿈나무 발전을 위해 기꺼이 재능기부 형태로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것도 의미가 깊다.

김재범 기자 oldfiel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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