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ECH]쇼핑몰 상품 기획부터 홍보까지… 예비 창업자에게 노하우 전수해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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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 창업 플랫폼이 창업준비생들에게 창업과정과 노하우를 알려주는 창업 강좌를 잇달아 늘리고 있다. 이들 강좌는 복잡한 인터넷 쇼핑 창업 과정 전반을 미리 체험할 수 있어 창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인 카페24(Cafe24)는 창업을 준비 중인 영세 쇼핑몰 사업자들을 위해 전국 27곳에 카페24 창업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카페24에 가입한 쇼핑몰 사업자는 110만 명에 이른다. 이들 중 상당수가 체계적인 교육을 받지 못해 창업 초기에 어떻게 물건을 구입하고 마케팅을 하는지 등을 막막해한다는 점을 감안해 센터가 마련됐다.

카페24의 교육프로그램은 △쇼핑몰 창업 준비 △상품기획 관리 △쇼핑몰 사이트 제작과 디자인 방법 △마케팅·홍보 △쇼핑몰 운영 △해외 진출 등 온라인 쇼핑몰 창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이뤄졌다. 교육 프로그램이 개설된 2014년부터 현재까지 5만3000여 명의 쇼핑몰 예비창업자나 운영자들이 참여했다.

이 중 인기가 높은 강좌는 서울 동대문 의류 도매상가에서 옷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동대문 밤시장 사입 실습특강’이다. 카페24 관계자는 “온라인 의류 쇼핑몰 운영자들이 대개 동대문 도매상가에서 옷을 미리 구매하는데, 이들이 시장에서 상인들과 어떻게 흥정하고 상품을 구입하는지 등을 교육받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하루 동안 이뤄지는 실습에선 동대문 새벽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쇼핑몰 운영자가 직접 강사로 나선다. 수강생들과 구매 동선을 짜는 요령 등을 알려주고 수강생들과 함께 도매상가에 직접 옷을 사러 다닌다. 의류 도매보다는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판매에 집중하고 싶다면 동대문 의류 사입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면 좋다는 등의 요령도 알려준다. 오후 5시부터 오전 3시까지 이뤄지는 힘든 일정이지만 강좌가 개설될 때마다 하루 만에 마감된다.

네이버도 중소상공인 창업교육을 위한 파트너스퀘어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는 이곳에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 방법 등 마케팅 전반에 걸친 교육을 포함해 판매용 의류 사진을 잘 찍는 법과 같은 실용적인 노하우를 전수한다. 부산 지역 파트너스퀘어에선 여러 연출을 적용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스튜디오를 제공해준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프라인 강좌가 입소문을 타면서 검색광고 노하우 등 창업자들이 관심 많은 강좌는 개설 공지를 올린 지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마감된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파트너스퀘어 홈페이지를 통해, 카페24는 ‘카페24 교육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각각 강좌 문의와 신청을 받고 있다.

임현석 기자 lhs@donga.com
#카페24#파트너스퀘어#창업 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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