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청년창업 지원 사업, 올해부터 유통계열사 전체 참여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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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유통 계열사가 모여 청년 창업 지원에 나선다. 유망한 청년 창업가의 상품 개발,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 유통 비즈니스유닛(BU)은 19일부터 서울 영등포구 롯데 리테일 아카데미에서 창업 벤처 스쿨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롯데 창업 벤처 스쿨은 2015년부터 롯데마트가 주도한 청년 지원 사업을 올해부터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하이마트 등 유통 계열사 전반으로 확대한 것이다.

롯데 유통 계열사의 각 상품기획자(MD)는 8월 24일∼9월 15일 서류 심사를 통해 청년 창업가 400여 명을 선발했다. 창업 벤처 스쿨은 19∼22일 4일 동안 열린다. 교육 첫날에는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 송재길 창업진흥원 본부장, 신기룡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본부장이 참석해 창업가들을 응원할 계획이다.

교육 내용은 판로 개척, 유통 트렌드 등이 주를 이룰 예정이다. 계열사별 자체브랜드(PB) 상품 개발 과정에 대한 강의도 마련됐다. 해외 주재원의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현지 시장에 대한 교육도 있다. 롯데는 지난해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판촉전을 열어 롯데마트 및 현지 유통업체 입점 등 2억5000만 원 상당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교육을 마친 청년 창업가 400여 명은 이달 3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17 글로벌 청년창업&스타트업 대전’에 참여한다. 여기서 고객평가단과 유통 MD들에게 자신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원준 롯데 유통 BU 부회장은 “롯데 창업 벤처 스쿨을 청년 기업들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판로 개척을 위한 상생 플랫폼으로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롯데#유통#비즈니스유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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