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 부분 개장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8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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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0일 테마파크 3개 우선 운영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인 ‘제주신화월드’가 부분 개장을 하며 모습을 드러낸다.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공원 사업의 골격을 차지하는 제주신화월드는 홍콩 상장법인 란딩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국내 자회사 람정제주개발㈜이 맡아 조성하고 있는 제주국제자유도시 핵심 프로젝트의 하나다. 지금까지 1조3000억 원을 투자했으며 2019년까지 1조 원을 추가 투입한다.

람정제주개발은 다음 달 30일 제주신화월드의 신화테마파크 7개 존 가운데 3개 존을 우선 개장해 15개 놀이기구와 오락시설 등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국내 애니메이션 기업인 투바앤의 히트작인 라바, 오스카의 오아시스, 로터리파크 등 인기 캐릭터를 테마로 다양한 음식과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제주신화월드 홍보대사이자 그룹 빅뱅의 리더인 지드래곤과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선보이는 케이팝엔터테인먼트센터는 10월 개장 예정으로 지드래곤의 패션 브랜드에서 디자인한 GD카페와 볼링장 등이 들어선다. 제주신화월드의 첫 숙박시설인 서머셋 제주신화월드가 4월 문을 연 데 이어 랜딩호텔은 11월, 메리어트 리조트&스파는 12월에 각각 개장하는 등 올해 말까지 1300여 실을 보유한다. 람정제주개발 측은 하얏트리젠시제주호텔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랜딩카지노를 올해 말까지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기 위해 이전운영계획서를 제주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내년 여름 워터파크 개장과 최고급 수준의 숙박시설 등을 확충해 2019년 250만 m² 규모로 국내 최대의 테마파크 복합리조트를 완성한다. 임택빈 람정제주개발 수석부사장은 “완전 개장하면 임직원이 5000명 이상으로 지역 맞춤형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며 “중국은 물론 일본과 동남아 지역 관광객을 끌어들여 세계적 수준의 복합리조트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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