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물고기 수족관인 단양 다누리 아쿠아리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운영시간을 기존 오후 6시에서 오후 9시까지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2012년 단양군 남한강변에 5월 문을 연 아쿠아리움은 연면적 1만4397m² 규모로 지어진 다누리센터 안에 도서관, 낚시박물관, 관광홍보관, 농특산품판매장, 시외버스터미널 등과 함께 있다. 크고 작은 수조 170개에는 천연기념물 제190호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의 거대어 피라루쿠 등 국내외 민물고기 187종 2만2000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 또 저수용량 650t 규모의 아치 형태인 메인 수조에는 철갑상어를 비롯해 남한강에 살고 있는 쏘가리, 은어, 가물치 등 모두 12종 30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가장 인기 있는 코스다.
길이 7.5m, 높이 2.4m, 폭 4.4m, 전시 용량 80t 규모의 대형 어류 전시 수조에는 아마존의 대표 어종인 ‘레드테일 캣피시’, 사람과 비슷한 치아 구조를 가진 인치어(人齒魚) ‘파쿠’, 상어와 같은 등지느러미가 있는 ‘칭기즈칸’, 북아메리카 대륙의 대표 어류이자 악어와 비슷한 모습을 한 ‘엘리게이터 피시’ 등 총 5종 28마리가 있다.
또 수달 전시관,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畜養場), 천연기념물 및 멸종 위기종 전시, 한중일 쏘가리 비교 전시, 양서·파충류 등 전시 수조 26개도 있다. 수달 전시관(146.51m²)에는 금실 좋은 수달 2마리가 살고 있어 이곳의 새로운 마스코트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덱과 쉼터 등의 관람객 편의시설을 갖춘 민물고기 야외 축양장은 철갑상어와 비단잉어, 붕어, 초어 등을 전시하고 있다. danuri.go.kr, 043-420-29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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