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특검 오늘 수사결과 발표, 놀랄만한 내용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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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3월 6일 10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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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범계 의원 SNS 캡처
사진=박범계 의원 SNS 캡처
‘판사 출신’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특검 수사결과가 발표된다. 아마도 놀랄만한 내용일 듯”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 헌재재판관들 중 안창호 재판관을 뺀 나머지 재판관들 모두가 고위직 법관 출신인데, 양승태 대법원장과 법원행정처 간부들은 탄핵에 어떤 생각일까?”라며 “김영한 민정수석의 업무일지에 대법원장 사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법원 간부와 부적절한 접촉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아래 기사의 핵심은 법원행정처 심의관이라는 보직을 미끼로 무언가를 해보려했던 것이고, 그것이 법원 내 최대 규모의 학회를 겨냥했다는 것”이라며 “지난번 난데없이 이정미 대행의 후임 지명 문제는 이미 말씀드렸다. 이 참에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정원의 사찰 의혹이 터졌는데, 이 국정원 직원은 법원과 관련이 없나?”고 덧붙였다.

이어 박 의원은 이날 보도된 경향신문의 기사를 링크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일선 판사들로 구성된 학회가 설문조사를 통해 사법부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대법원은 이러한 움직임을 저지했다는 것.

끝으로 박 의원은 “특검수사과정에서 구속영장과 관련해 법원의 결정에 일희일비했던 우리 국민이기에 법원에 대한 걱정을 보태어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마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특검 사무실 브리핑실에서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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