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득 “유한킴벌리 하기스 물티슈, ‘친환경 위장제품’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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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13일 20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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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용득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사진=이용득 의원 소셜미디어 캡처
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은 13일 유한킴벌리 하기스 물티슈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하는 메탄올이 검출됐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해당 물티슈가 ‘친환경 위장제품’인 그린워싱 제품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용득 의원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유한킴벌리 하기스 물티슈에서 허용기준치(0.002%)를 초과하는 메탄올이 검출되었다는 충격적인 보도가 나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이 상품을 확인한 결과, 제가 국정감사에 지적했던 그린워싱 제품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가습기 살균제 사태,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필터 등 생활제품의 유해성 문제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환경제품에 대한 유해성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실제, 한국소비자원의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친환경제품중 46.4%는 허위-과장 표현을 하거나주요 정보를 누락한 ‘친환경 위장제품’ 그린워싱 제품으로 확인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한킴벌리가 생산한 물티슈에서 메탄올이 허용기준(0.002%)을 초과한 0.003~0.004%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유한킴벌리는 자사 물티슈 제품 10종에 대한 식약처의 회수조치를 알리며 “심려와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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