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칭화대 ‘친환경미래車 인재양성’ 손잡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6일 03시 00분


코멘트

한중 학계-산학협력 적극 추진키로

‘광주·칭화자동차포럼’에 참석한 중국 칭화대 교수들과 베이징자동차, 주룽자동차 관계자들이 2일 호남대를 방문해 친환경차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호남대 제공
‘광주·칭화자동차포럼’에 참석한 중국 칭화대 교수들과 베이징자동차, 주룽자동차 관계자들이 2일 호남대를 방문해 친환경차 전문 인력 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호남대 제공
 호남대와 중국 칭화(淸華)대가 친환경차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중국 칭화대 친환경자동차 석학과 베이징자동차, 주룽(九龍)자동차 등 중국 전기자동차 기업 임원들은 2일 호남대와 간담회를 갖고 한중 학계 및 산학 교류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두 대학은 친환경자동차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호남대 미래자동차공학부와 칭화대 자동차학과 간 교수와 학생 교류에 나서기로 했다. 베이징자동차와 주룽자동차는 호남대 학생들의 인턴십과 취업 등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앞서 호남대는 ‘글로벌 친환경 자동차 선도 도시 광주’의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1, 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칭화자동차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서는 ‘한중 친환경차 산업교류·협력방안’을 주제로 급변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을 발판으로 광주의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사업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한국 자동차 기술과 중국 거대 시장을 융합한 상생 체계와 전기차·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연구개발에 지금부터 협력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칭화대 자동차공학과 양뎬가오(楊殿閣) 학과장은 “광주·칭화자동차포럼을 통해 호남대의 국제적 역량을 확인했다”며 “이번 포럼이 중국과 한국 자치단체·대학 간 학술과 우호 교류의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평가했다.

 서강석 호남대 총장은 “이번 포럼은 광주 미래자동차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광주의 자동차 100만 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해 호남대와 칭화대가 합심해 국제적인 산학 연관의 새 장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호남대#중국 칭화대#친환경자동차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