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주택공사, 3년만의 최대규모 임대주택 신규공급

  • 동아경제
  • 입력 2016년 3월 7일 14시 07분


코멘트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진=한국토지주택공사 홈페이지
LH주택공사, 3년만의 최대규모 임대주택 신규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급증하는 전·월세난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임대주택 9만 5734가구를 신규 공급하기로 7일 밝혔다. 이는 2013년 이후 3년만에 최대 규모다.

LH는 최근 3년간 총 77조원의 판매실적과 금융부채 17조원의 감축을 통해 달성한 재무안정성을 기반으로 임대주택 공급량을 대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장 관심이 뜨거운 ‘행복주택’은 신혼부부, 대학생, 사회초년생을 대상으로 전체 공급물량 중 80% 이상인 총 1만 1268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저렴한 임대료에 최장 30년 간 거주할 수 있는 국민임대주택은 전국 23개 지구에서 총 2만 8022가구가 공급된다.

또, 10년 동안 거주하고 이후 임차인이 우선 분양 받을 수 있는 10년 공공임대주택 또한 지난 해보다 2000여 가구 늘어난 2만 13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국가유공자 등 사회보호계층을 대상으로 시세의 30% 이하 수준의 임대료로 3624가구가 공급된다. 다가구주택 등을 개·보수해 저렴하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은 6480가구를, 최대 8000만원까지 전세금을 지원하는 전세임대주택은 2만 5000가구를 공급한다. 올해부터 대학생 전세임대 물량을 5000가구로 확대하고 고령층 전세임대를 신설해 독거노인 등에게 2천가구를 임대할 예정이다.

LH는 신규 임대주택 10만 가구 뿐 아니라 기존 입주민의 퇴거 등으로 발생한 3만 5000가구의 국민임대주택 예비 입주자도 모집할 계획이다. 신규 공급 주택보다 입주가 빠르고 주변 편의시설이 확충돼 있는 장점이 있다. 분기별로 입주자를 모집, 당첨되면 예비입주자가 돼 순번대로 입주하게 된다.

LH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LH가 운영·관리하게 되는 임대주택은 총 95만가구로 저렴한 임대료를 통해 약 241만명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게 된다”면서 “LH 임대주택 10만가구 신규 공급이 전·월세 대란의 불을 끄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