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블랙써즈데이 수준!”… 홈플러스 대란에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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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2월 11일 16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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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대란’ 인증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홈플러스 대란’ 인증 사진. 출처= 인스타그램
홈플러스가 또다시 들썩였습니다. 연관 검색어에는 ‘홈플러스 대란’이 생겼을 정도입니다.

바로 비교적 고가의 상품인 마우스와 스피커, 외장하드, 이어폰 등을 대부분 1만 원이 되지 않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11일 오전부터 각종 커뮤니티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홈플러스’였습니다. 발 빠르게 쇼핑에 나선 네티즌들은 구매 후기와 영수증을 인증하며 정보 공유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남긴 영수증을 살펴봤습니다.
‘로지텍무선마우스(7470원), 로지텍불루투스마우스(11970원), 디붐 블루투스스피커(7980원), 아이패드 차량용 충전기(2380원)…’. 점포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홈플러스 **점은 가지마세요”, “홈플러스 **점은 아직 물건이 남았네요” 등 실시간으로 물건 현황에 대한 공유도 이어졌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홈플러스 직원들도 손님이랑 같이 쇼핑하더라”면서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회사에 발이 묶인 직장인들은 발만 동동 구른 채 상황을 지켜보며 아쉬워했습니다.

홈플러스. 사진 출처= 동아일보DB
홈플러스. 사진 출처= 동아일보DB
이러한 ‘홈플러스 대란’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바로 지난달 21일 진행된 위스키 할인 판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홈플러스는 맥켈란 12년(500㎖) 2만 4150원, 글렌피딕 15년(500㎖) 2만 8500원, 탈리스커 10년(700㎖) 20100원, 고든스진(750㎖) 7050원 등 파격가에 상품을 판매했죠.

정확히 일주일 후인 28일에는 ‘식료품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스낵(과자, 초콜릿, 사탕)과 통조림, 음료, 냉동식품 등을 50~90%까지 할인해 판매한 것입니다.

한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는 음료 진열대가 말끔하게 비워진 모습이 담겨있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대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파격 이벤트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재고 소진을 위해 점포별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오는 18일에도 ‘홈플러스 대란’이 일어날까요. 많은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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