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비교적 고가의 상품인 마우스와 스피커, 외장하드, 이어폰 등을 대부분 1만 원이 되지 않는 가격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죠.
실제로 11일 오전부터 각종 커뮤니티의 최대 관심사는 바로 ‘홈플러스’였습니다. 발 빠르게 쇼핑에 나선 네티즌들은 구매 후기와 영수증을 인증하며 정보 공유에 나섰습니다.
이들이 남긴 영수증을 살펴봤습니다. ‘로지텍무선마우스(7470원), 로지텍불루투스마우스(11970원), 디붐 블루투스스피커(7980원), 아이패드 차량용 충전기(2380원)…’. 점포마다 가격은 조금씩 다르다고 합니다.
“홈플러스 **점은 가지마세요”, “홈플러스 **점은 아직 물건이 남았네요” 등 실시간으로 물건 현황에 대한 공유도 이어졌습니다.
일부 네티즌은 “홈플러스 직원들도 손님이랑 같이 쇼핑하더라”면서 불만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회사에 발이 묶인 직장인들은 발만 동동 구른 채 상황을 지켜보며 아쉬워했습니다.
이러한 ‘홈플러스 대란’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요.
바로 지난달 21일 진행된 위스키 할인 판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당시 홈플러스는 맥켈란 12년(500㎖) 2만 4150원, 글렌피딕 15년(500㎖) 2만 8500원, 탈리스커 10년(700㎖) 20100원, 고든스진(750㎖) 7050원 등 파격가에 상품을 판매했죠.
정확히 일주일 후인 28일에는 ‘식료품 대란’이 일어났습니다. 스낵(과자, 초콜릿, 사탕)과 통조림, 음료, 냉동식품 등을 50~90%까지 할인해 판매한 것입니다.
한 네티즌이 올린 사진에는 음료 진열대가 말끔하게 비워진 모습이 담겨있기도 했습니다. 말 그대로 ‘대란’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파격 이벤트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재고 소진을 위해 점포별로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고 밝혔습니다.
과연 오는 18일에도 ‘홈플러스 대란’이 일어날까요. 많은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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