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입법 서명운동’ 18일만에 100만명 돌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2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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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샷법外 경제법안도 조속 처리를”… 설연휴중 고속도 휴게소 등서 계속

5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한 시민이 ‘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5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에서 한 시민이 ‘입법 촉구 1000만 서명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제공
전국에서 진행되고 있는 경제 관련 입법 촉구 서명운동 참여자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5일 ‘민생 구하기 입법 촉구 1000만 서명 운동본부’에 따르면 서명 인원은 이날 오전 온·오프라인을 합쳐 1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달 18일 서명운동이 본격 시작된 지 18일 만이다.

온라인 서명자는 27만9000여 명, 경제단체 및 업종별협회가 받은 오프라인 서명자는 22만8000여 명이었다. 경제단체와 상관없이 시민단체들이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받은 서명도 50만 명이 넘었다.

서명운동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1000만 서명 운동본부 출범 당시에는 38개 경제단체 및 업종별협회가 모였지만, 현재는 모두 147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기업들의 참여도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두산, 포스코 등 대기업뿐만 아니라 고려아연, NXP반도체, 범주해운, JS코퍼레이션 등 중견·중소기업들로 확산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설 연휴 기간에도 계속된다. 용인상공회의소는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부산 대구 포항상의는 각각 해당 지역 KTX 역사, 구미상의와 상주상의는 각각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상주5일장에 서명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1000만 서명 운동본부 관계자는 “뒤늦게나마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이 통과돼 다행”이라며 “다른 경제법안들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국회에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덕 기자 drake007@donga.com
#설연휴#민생입법#서명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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