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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ML 선수들, 母 싸준 김밥 버리라고 해”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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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2-01 15:21
2015년 12월 1일 15시 21분
입력
2015-12-01 15:01
2015년 12월 1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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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캡처
전 야구선수 박찬호가 메이저리거 시절 서러움을 고백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신승훈과 박찬호가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박찬호는 “텍사스 시절의 일이다. 원정경기를 위해 먼 거리를 이동할 때는 피곤하니까 미국 음식을 먹기가 너무 싫었다”며 “그럴 때는 어머니가 김밥을 싸주셨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내가 김밥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한다. 비행기에서 그렇게 먹으려고 하는데 한 선수가 ‘누가 방귀를 뀌었냐’고 소리를 치더라”며 “나는 그런 게 아니라고 하는데 선수들이 어머니가 싸주신 김밥을 보고 상한 음식이라면서 버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박찬호는 “어머니가 싸준 김밥을 차마 버릴 순 없었다. 그래서 화장실에 가서 혼자 먹었다. 그때 너무 서러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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