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리심사자문위 만장일치로 `성폭행 혐의` 심학봉 제명 의견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29일 12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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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28일 성폭행 혐의에 연루된 심학봉 의원에 대해 8명의 만장일치로 '의원직 제명' 의견을 내놨다

손태규 윤리심사자문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심 의원이 제출한 소명서와 비서진의 직접 소명을 충분히 검토했다"며 "심 의원은 부적절한 관계 등으로 국회의원의 품위 유지 의무를 심각하게 위반하고 국회의 명예를 실추했으므로 심 의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 의원 측은 이날 추가 소명을 통해 그동안 언론에 알려진 것과 사실적 측면에서 다른 점이 많이 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윤리심사자문위가 내놓은 의견을 토대로 징계 수위를 확정하게 되는 만큼 심 의원이 의원직에서 제명될 가능성은 상당히 커지게 되었다.

윤리특위는 자문위 징계안을 특위 내 징계심사소위로 넘겨 검토한 뒤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을 내리며 이후 본회의에 상정되어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가결된다

심 의원이 본회의에서 제명당할 경우 유신정권을 비판하다 제명된 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된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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