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케이블카 사업 삼수 끝에 조건부 승인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8월 29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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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와 양양군이 추진 중인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조감도
강원도와 양양군이 추진 중인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조감도
설악산 케이블카 설치가 조건부로 승인됐다.

환경부는 28일 설악산 초입 오색부터 끝청을 잇는 케이블카 설치 사업을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다.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으로 오색부터 끝청에 이르는 3.5km 구간이 연결되며 6개 지주를 세우고 로프를 연결해 케이블카를 걸어서 주행하는 단선방식으로 운행한다.

설악산 케이블카 승인 시간당 탑승 인원은 825명으로 추산되며 2018년 1월 준공 예정으로 공사비는 약 46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계속된 찬반 대립으로 인해 예정된 시간을 4시간 넘겨 투표를 통해 결론이 났으며 상당부분 의견이 갈렸기 때문에 전례와 달리 무기명 투표까지 거쳐서 결정했다.

그간 설악산 인근 주민들은 지난 2012년과 2013년 케이블카 사업을 추진했으나 멸종 위기 동물 서식지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사업을 허가받지 못했다.

이날 승인도 멸종 위기종 보호와 시설 안전을 보강 등 7가지 조건이 달렸으나 아직도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 넘을 산이 많을 전망이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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