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기차 25만대 판매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6월 25일 11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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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25만 번째 전기 자동차를 판매했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에 따르면 세계 최초 무공해 자동차, 닛산 리프(LEAF)가 출시된 이후 4년 반 만에 25만대 달성 기록을 세웠다. 이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의 절반에 해당한다. 특히 얼라이언스는 올 1월부터 5월까지 약 3만1700대의 EV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급증한 것.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은 “정부의 장려책과 점증하는 충전 기반 시설을 기반으로 전기 자동차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며 “전기차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첫째 요인은 우수한 주행성, 경제성, 안락함 등 이미 전기차를 소유한 고객들의 높은 만족도”라고 말했다.

25만 번째 전기차를 인도 받은 주인공은 프랑스 보르도에 사는 컴퓨터 엔지니어. 21년 된 차량을 르노 조에(ZOE)로 교체했다.

총 6종의 전기차를 판매하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100%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춘 세계 유일 자동차 회사다. 국내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국내 유일 세단형 전기차 SM3 Z.E.를 앞세워 우리나라 전기차 시대를 열고 있다. 내달부터는 총 40대의 SM3 Z.E.가 서울시 전기 택시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SM3 Z.E. 전기택시는 1시간이내 충전이 가능하고 기사식당 등 좁은 공간에 설치 가능한 중급속 충전기로 충전문제를 해결했다.

한편 르노-닛산얼라이언스는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OP21에 무공해 전기차 200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 중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르노삼성 SM3 Z.E.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전기차 중 유일한 세단차량으로 각국 대표들의 의전차 역할을 할 예정이다.

정진수 동아닷컴 기자 brje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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