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13조 원 베팅… 업계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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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17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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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사진= 대한항공제공)
대한항공 항공기 100대 도입 (사진= 대한항공제공)
대한항공이 2019년 창사 50주년에 발맞춰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항공기 100대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1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에어쇼 현장에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칼 대표이사, 레이 코너 보잉사 상용기 부문 CEO, 파브리스 브레지에 에어버스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 100대 규모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하는 내용의 MOU를 각각 체결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MOU 체결로 보잉사의 B737MAX-8 기종을 총 50대(확정 30대, 옵션 20대), 에어버스사의 A321NEO 기종을 총 50대(확정 30대, 옵션 20대) 등 총 100대의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한다. 별도로 B777-300ER 2대도 추가로 도입키로 했다.

대한한공의 이번 결정은 국내 항공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이번 항공기 도입으로 대한항공은 공시가 기준 122억3000만 달러(약 13조 원)를 투자한다. 항공기는 2019년부터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여오며 사업 성장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하면서 공급을 늘릴 방침이다.

대한항공이 도입할 B737MAX-8 차세대 항공기는 CFM International LEAP-1B의 최신엔진과 기존 날개에 비해 1.8% 연료 절감이 가능한 새로운 윙렛 등 첨단 기술이 적용돼 효율성과 신뢰성 그리고 운항능력까지 극대화한 항공기다.

기존 동급 항공기들보다 20%이상 연료 절감이 가능해 좌석당 운항 비용도 8% 줄일 여지가 있다.

A321NEO 역시 최신 엔진과 기술이 적용된 항공기로 기존의 동급 항공기보다 15% 연료 절감이 가능하다.

대한항공 측은 “2019년 창사 50주년을 맞아 제2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안전 운항을 보다 강화하겠다”면서 “특히 기존 보유 중인 항공기들을 이번 도입 예정인 차세대 항공기로 교체하면서 지속 가능한 서장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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