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하루 사이에 379명 늘어…‘입원 진료비 등 국가 지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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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6월 9일 17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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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격리자 3천명 육박’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으로 메르스 격리자가 3천명 육박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9일 이날 오전까지 하루 사이 격리자가 379명 늘어 2천89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 추가된 격리자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메르스 격리자가 3천명을 육박한 것이다.

자가 격리자는 379명 늘어 2천729명, 기관 격리자는 5명 증가해 163명으로 집계됐다.

격리 관찰자였다가 해제된 사람은 24명 늘어난 607명이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환자 중 최근 환자를 제외한 58명에 대해 분석한 결과, 감염 환자의 16.6%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환자 중 3분의 1은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40~50대가 환자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으며 환자의 12%는 의료진으로 알려졌다.

대책본부는 메르스 격리자가 3천명을 육박한 가운데 전국 응급실의 44%에 해당하는 236곳에서 메르스 의심자를 진료하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대책본부는 “격리실 입원료, 일반입원 격리 비용, 항바이러스 치료제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던 부분에 대해서도 건강보험을 적용할 것”이라며 “입원 진료비 중 환자 본인부담금은 국가와 지자체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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