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안 가고 집에서 통장 개설 가능…편하지만 악용당할 여지는?

  • 동아경제
  • 입력 2015년 4월 14일 16시 05분


코멘트
앞으로 은행에 직접 가지 않아도 '집에서 통장 개설'이 가능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지난 10일 “최근 시중은행장들과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비대면(非對面) 본인 확인을 통한 거래 확대 방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통장을 개설할 때 은행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실명을 확인하는 것으로 주민등록증ㆍ운전면허증ㆍ여권 등 신분증 사본을 이메일로 은행에 전달하는 방법 등이 논의되고 있다.

현재 비대면 금융거래를 허용한다는 원칙만 수립된 상황이며, 비대면 거래 실명 확인 수단에 대해 정부의 가이드라인이나 구체적인 허용범위 등에는 추가적인 논의가 이루어지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유력하게 거론되는 비대면 거래 실명확인 방법으로는 화상통화를 이용한 본인 확인·은행 직원의 방문·이메일을 통한 신분증 사본 전달, 공인인증서 이용 등의 방안과 기존 은행 거래를 하던 고객에 한해 타 계좌에서 신규 계좌로 1회 자금 이체를 시키는 방안이 논의중에 있다.

금융위가 이달 중으로 금융사에 새로운 유권해석을 전달하면, 5월중으로 일반 시중은행에서 비대면 거래가 본격 실시 될 전망이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걱정을 감추지 못하며 비대면 대출은 꼭 막아야한다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동아경제 기사제보 ec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