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강명씨 제주4·3평화문학상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3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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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장강명 씨(40·사진)의 소설 ‘2세대 댓글부대’가 제3회 제주4·3평화문학상에 당선됐다. 제주4·3평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병택)는 5일 소설 부문 수상작으로 장 씨의 ‘2세대 댓글부대’를, 시 부문 수상작으로 최은묵 시인(48)의 ‘무명천 할머니’를 선정했다. 상금은 소설 부문 7000만 원, 시 부문 2000만 원. 장 씨의 ‘2세대 댓글부대’는 인터넷 여론의 순기능과 역기능을 정치권력이 악의적으로 이용하고, 권력의 하수인으로 살다가 용도 폐기되는 낙오자들의 참혹한 조건을 사실적으로 그려낸 소설이다. 심사위원들은 “작가의 경쾌하고 날렵한 문체, 이야기를 밀고 나가는 힘, 치밀한 취재가 바탕이 된 현장감 등이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장 씨는 수림문학상(2014년), 한겨레문학상(2011년)을 수상한 바 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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