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해당 여교사 혐의 부인…‘팔다리엔 상처 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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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2월 5일 17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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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JTBC 방송 갈무리
출처= JTBC 방송 갈무리
‘어린이집 이번엔 바늘 학대’
 
어린이집에서 이번엔 바늘 학대가 일어나 논란이다.

지난 4일 경기도 남양주의 한 어린이집에서 40대 여교사가 아이들을 이번엔 바늘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화도읍에 사는 A(4)양의 부모가 지난달 31일 117센터에 “이번엔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바늘 학대를 당했다”며 신고한 내용을 바탕으로 수사에 들어갔다.

이 어린이는 손등에 날카로운 바늘에 찔린 듯한 상처를 보이며 “여기 잡고 여기 이렇게 들어가게 했어. 바늘. 이렇게 해서 이렇게 넣어서 뺀 다음에 닦았어”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같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는 동생 역시 “여기 바늘로 콕 찌르고 딱 5분동안 기다려서 뺐어. 네 개”라고 말하며 종아리에 남은 흉터를 보여 시청자들을 경악케 했다.

한 학부모는 4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반 전체 아이들이 거의 모두 이런 상처가 있다”고 말하자 손석희 앵커가 ‘학부모들이 왜 몰랐느냐’는 질문에 “바늘이라 미세해서 정말 자세히 보지 않고는 알 수가 없었다. 아이가 어린이집 안가도 되는 주말에 기뻐하는 모습을 알아채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경찰은 아이들이 지목한 보육교사를 소환 조사했으며 유치원에 설치된 CCTV를 압수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당 여교사는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어린이집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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