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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수준, 어렵고 힘든 일 못 하겠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4-11-19 13:43
2014년 11월 19일 13시 43분
입력
2014-11-19 13:43
2014년 11월 19일 13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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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일용직 일자리 26년 만에 최저’
일용직 일자리가 26년 만에 최저수준으로 감소했다. 인구는 26년 동안 늘어났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용직 일자리 자체가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일용직 일자리가 26년 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한데는 고학력자의 노동시장 진입이 늘고 산업 구조 변화와 경기 침체로 농업·건설업 일자리가 줄어든 점과 연관된다.
19일 통계청의 고용동향에 따르면 10월 기준으로 올해 일용근로자 수는 160만 2000명으로 지난 1988년 150만 9000명 이후 2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일용직 일자리 수는 경기 상황에 따라 증감을 오가기는 했지만,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2년 125만6000명에서 1990년 188만 3000명, 2000년 240만 5000명 등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그러나 2002년 역대 최고인 250만3000명을 찍은 뒤로는 2005년 222만4000명, 2010년 180만9000명 등 하향세에 진입했다.
전체 일자리 중에서 일용직 일자리가 차지하는 비중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99∼2002년에는 전체 근로자 10명 중 1명(10% 내외) 꼴로 일용직이었다. 그러나 최근 3년간 일용직 근로자 비중은 6%대로 감소했다.
일용직 근로자가 줄어드는 이유는 한 가지로 단정하는 것은 어렵다. 고학력 근로자와 상용직 증가, 일용직이 많은 농업·건설업 일자리의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
정부 관계자는 “일용직 근로자 감소의 원인을 확실하게 단정할 수는 없지만, 노동인력의 고학력화로 상대적으로 고용이 불안정하고 근로조건이 열악한 일용직 일자리를 꺼리는 추세가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페이스북 http://www.facebook.com/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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