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새벽, ‘가속페달’에 몸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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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년 8월 16일 0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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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새벽. 동아닷컴DB
송새벽. 동아닷컴DB
배우 송새벽이 ‘가속페달’을 힘껏 밟고 있다.

올해 들어 부쩍 여러 영화에 참여하며 다양한 연기 변신을 시도하는 송새벽이 100억원 제작비 규모 대작이 유난히 많은 이달 극장가에 새로운 주연 영화를 과감하게 내놓는다.

로맨틱 코미디와 스릴러를 접목한 ‘내 연애의 기억’이다.

21일 개봉하는 영화는 최근 열린 제1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돼 먼저 시선을 모았다. 송새벽은 강예원과 호흡을 맞춰 멜로와 코미디, 스릴러 장르를 넘나들며 개성 강한 연기력을 펼친다.

개봉에 앞서 열린 시사회 직후 퍼지는 영화와 송새벽을 향한 평가도 긍정적이다.

특히 송새벽은 최근작 ‘도희야’에서 보여준 섬뜩한 모습부터 자신을 스타덤에 올려놓은 ‘방자전’으로 인정받은 코믹 재능을 아낌없이 펼쳤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그 자신이 영화에 거는 기대도 상당하다. 송새벽은 ‘내 연애의 기억’을 두고 “과거 첫사랑의 경험이나 느낌이 떠올랐다”고 돌이켰다.

흥행 경쟁이 치열한 대작들의 틈바구니에서 주연작으로 승부를 거는 송새벽은 9월 또 다른 영화 ‘도리화가’ 촬영을 시작한다. 쉼 없는 활동이다.

조선시대 후기가 배경인 영화는 실존인물인 판소리 대가 신재효와 그의 제자인 진채선의 이야기. 송새벽은 이들을 잇는 고수 김세종 역을 맡았다. 사극 출연은 2010년 ‘방자전’ 이후 4년 만이다.

송새벽의 활발한 활동은 올해 5월 개봉한 ‘도희야’부터 시작됐다. 자녀를 학대하는 의붓아버지 역으로 연기 변신에 성공한 그는 데뷔하고 처음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 등 성과까지 거뒀다.

활발한 활동을 예고한 송새벽은 ‘도리화가’ 촬영과 더불어 하반기에는 또 다른 주연영화를 내놓는다. 이미 촬영을 마친 코미디 ‘덕수리 5형제’. 이번에는 이광수, 윤상현과 호흡을 맞추고 ‘코미디 강자’에 도전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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