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돌’ 이민정 아내의유혹, ‘쓰리데이즈’ 대통령 손현주…시청률은?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3월 6일 09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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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돌 이민정, 쓰리데이즈 대통령 손현주, 감격시대 김현중’

수목극 1위 김수현과 전지현 주연 '별에서 온 그대'가 떠난 자리에 시청률 전쟁이 뜨겁다.

KBS 2TV '감격시대'와 MBC '앙큼한 돌싱녀'(이하 앙돌), SBS '쓰리데이즈'가 시청률 오차 범위에서 혼전을 벌이며 경쟁 중이다.

6일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 집계에 따르면 5일 '감격시대'의 전국 시청률은 12%, '쓰리데이즈' 11.9%, '앙돌' 10.3%의 순서다. 서울 집계에서는 '감격시대' 12.1, '앙돌' 11.5, '쓰리데이즈' 11.4%를 기록했다.

'별에서 온 그대'가 시청률 30% 안팎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하면, 나머지 드라마가 사이좋게 시청률 파이를 나눠가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와 같은 로맨틱 코메디 장르 '앙돌'의 약진이 눈에 띈다. '앙돌' 5일 방송에서는 나애라(이민정)가 다시 만난 전 남편 차정우(주상욱)에게 복수를 다짐하며 유혹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이민정은 드라마 '아내의 유혹', 영화 '신세계'등을 패러디하며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다. 결혼 후 이민정이 본격적으로 펼치는 '앙돌' 코믹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앙돌 이민정, 결혼하니까 연기가 늘었네", "앙돌 이민정, 정말 사랑스럽네" 등의 반응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김현중표 시라소니(본명 이성순)를 볼 수 있는 시대물 '감격시대'는 10%안팎의 시청률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주인공 신정태가 일제 시대 실존했던 조선 최고의 주먹 시라소니를 모티브로 한 만큼 김현중의 날라 차기 등 실감나는 액션 연기가 강점이다. 김현중의 시라소니 연기에 반한 남성 시청자들이 다수 팬층에 합류했다.

대통령 손현주와 경호원 박유천을 앞세운 후발주자 '쓰리데이즈'도 복병이다. '쓰리데이즈'는 전용 별장으로 휴가를 떠난 대통령 손현주가 실종되면서 갈등이 고조된다. 대통령 찾으며 사건을 추적하는 경호원의 이야기를 주를 이룬다. 특히 '쓰리데이즈'에세는 대통령 손현주의 내면연기가 호평을 받고 있다. SBS 드라마 '추적자'를 통해 신드롬을 낳을 정도의 명성과 인기를 얻었던 손현주와 연이은 흥행작으로 티켓 파워를 입증한 박유천의 연기 궁합도 좋은 편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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