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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람속으로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 “아베, 독도 포기하면 노벨평화상 후보 될수도”

입력 2013-09-27 03:00업데이트 2013-09-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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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조선 강제병합해 문제 발생”
“한일 역사문제 해결을 위한 공은 일본 측 코트에 떨어져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독도 문제를 포기한다면 노벨 평화상 후보도 될 수 있을 것이다.”

한반도 전문가인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사진)은 25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독도는 영토 문제가 아니라 역사 문제다. 일본이 중국과 갈등 중인 센카쿠(尖閣)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와는 성격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 매닝 연구원은 미국 국무장관 정책자문, 미국외교협회 아시아 담당자를 역임했다. 아산정책연구원 초청으로 23일 한국에 왔다.

그는 “시모노세키 조약으로 일본에 넘어간 센카쿠와 달리 독도는 일본이 조선을 강제병합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차지했기 때문에 일본 스스로 바로잡을 수 있는 문제”라며 “일본이 한국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하면 한일 갈등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7월 파이낸셜타임스(FT)에도 같은 취지로 기고를 한 바 있다.

매닝 연구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는데도 일본 정치인들이 현명하지 못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은 개인사(박정희 전 대통령의 경력과 1965년 한일협정을 의미)로 여론의 반발을 부를 수 있기 때문에 행동을 보여야 할 곳은 일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조숭호 기자 sh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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