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女의 “집에 가서 차 한잔해요” 그런 의미였다니…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8월 1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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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서먹함이 남아있는 연애 초기. 남자가 "노래 한곡 하러 갈까요"라고 제안했다면 그 남자는 엉큼한 생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여자가 "집에 가서 차 한잔할까요"라고 말한다면 집에서 차를 마시는 일 뿐만 아니라 다른 상황이 벌어질 확률이 높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연애결혼 정보업체 커플예감 필링유와 함께 지난달 25일~31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10명(남녀 각 255명)을 대상으로 '교제 초기에 상대가 어떤 제안을 해오면 '불순한 속셈'이 깔려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까?'를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40.4%가 "노래 한 곡 할까요"를 꼽았다. 여성은 "집에 가서 차 한 잔 해요"라고 답한 비율이 43.9%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고급 레스토랑 가자(24.3%)", "2차, 3차 가자(16.1%)", "집에 가서 차 한 잔 하자(11.4%)" 등의 순으로 답했다.

여성응답자가 답한 2위는 "노래 한곡 하자(26.3%)"에 이어 "2차, 3차 가자(19.2%)"가 뒤를 이었다.

손동규 비에나래 대표는 "미혼남녀가 불순한 제안으로 꼽은 사항들에는 '은밀한 공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라며 "교제 초기에 진도를 나가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수법이므로 상황판단을 올바르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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