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2플러스] 주연 “주인공 유이에게 질투? 그런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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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4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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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주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유이는 공주 역할, 나는 중성적인 느낌의 호위무사. 유이는 주인공, 나는 조연. 그래도 질투심은 없어요. 저도 언젠가 빛을 낼 날이 오겠죠.”

걸그룹 애프터스쿨의 주연(26)은 지난 2월 종영한 KBS 2TV 드라마 ‘전우치’에서 임금의 호위무사 은우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이 드라마에는 주연이 속한 애프터스쿨의 또 다른 멤버인 유이도 출연했다.

주연은 ‘전우치’에서 호위무사 캐릭터를 위해 화려한 메이크업을 지우고 4개월 동안 같은 의상을 입고 촬영에 임했다.

반면 유이는 율도국의 공주 홍무연 역을 맡아 화사한 메이크업에 다양한 색상의 한복을 입고 촬영을 진행했다. 게다가 유이는 차태현과 이희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조연급 캐릭터를 연기한 주연과는 자연스럽게 비교 될 수밖에 없다. 여자로서 질투가 날 법하다. 하지만 주연은 오히려 “유이와 함께 연기할 수 있어 힘이 나고 든든했다”라고 말했다.

“저는 원래 가수보다 연기를 하고 싶었어요. 때문에 연기 욕심이 좀 있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유이를 질투하거나 라이벌 의식을 느끼진 않아요. 저와 유이는 이미지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 맡을 수 있는 캐릭터가 달라요. 각자의 길이 있다고 생각해요. 오히려 유이가 연기를 먼저 시작했기 때문에 제가 이것저것 물어보곤 해요.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질투심은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같은 그룹의 멤버와 함께 출연하는 게 부담스럽지는 않았을까.

“원래 이번 드라마는 제가 먼저 캐스팅 됐고, 유이는 출연을 고민하는 상황이었어요. 결국에는 같이 출연하게 됐는데, 솔직히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어죠. 애프터스쿨 멤버 두 명이 드라마에 출연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막상 촬영을 시작하니까 그런 걱정은 싹 사라졌어요. 연기하느라 정신이 없었죠.”

주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주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과거 ‘웃어라 동해야’,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에 출연했던 주연은 ‘전우치’를 통해 생에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게 됐다. 사극은 배우들도 어려워하는 장르다. 여기에 액션 연기까지 추가됐으니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주연은 좋은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배우 하지원이 출연한 드라마 ‘다모’를 처음부터 끝까지 보며 표정, 액션 등을 참고했다. 또 유이와 함께 액션스쿨에 가서 검술을 배우고 운동을 하며 체력을 단련했다. 여기에 감독과 선배 연기자들의 조언까지 더해져 좋은 연기를 선보일 수 있었다.

“제가 드라마 출연 경력이 별로 없잖아요. ‘전우치’ 출연자 중에서는 신인급이었어요. 걱정이 되셨는지 감독님이 저를 먼저 부르시더라고요. 촬영 전에 같이 연습도 해보고 신경을 많이 써주셨어요. 생각보다 호위무사가 잘 어울린다고 칭찬을 많이 해주셨지만 반대로 혼도 많이 났어요. 힘든 시간이었는데 돌이켜 보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자신의 연기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킨 주연은 “앞으로도 계속 연기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연은 “실제 성격과 비슷한 밝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부터 ‘전우치’의 호위무사처럼 강한 캐릭터나 악역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고 싶다”고 밝혔다.

주연은 욕심이 많다. 하고 싶은 것도 많다. 하지만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았다. 조용히 때를 기다리는 듯 보였다.

“제가 좋아하는 연기자가 바로 정려원 선배예요. 가수로 시작해 훌륭한 연기자로 성장했잖아요. 정려원 선배가 출연했던 ‘드라마의 제왕’도 재미있게 봤어요. 정려원 선배처럼 인정받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외모도 저와 좀 비슷하지 않나요?(웃음) 가수활동 뿐만 아니라 연기도 열심히 할 테니까 계속 지켜봐주세요.”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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