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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정신나간 中 모터쇼, 여아에 비키니 입히고 섹시포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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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0 16:39
2012년 11월 20일 16시 39분
입력
2012-11-20 16:09
2012년 11월 20일 16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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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나간 中 모터쇼 (사진= 중국 청년신문)
중국의 한 모터쇼에서 비키니 입은 여아를 레이싱모델로 고용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는 더 나아가 4~5세의 여아를 ‘성 상품화했다’는 논란까지 불러일으키고 있어 파장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청년신문은 20일 “모터쇼에서 어린 아이들에게 비키니를 입고 요염한 포즈를 짓게 해 사람들의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자동차를 잡고 엉덩이를 쭉 빼는 등 민망한 포즈의 어린 아이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여아는 비키니 차림을 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민망하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중국 후베이 우한시에서 열린 츄티엔 모터쇼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참여한 아이들의 나이는 보통 4~5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은 비키니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라틴 댄스를 추는 등 관객들의 ‘눈요깃거리’가 됐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정신나간 中 모터쇼 (사진= 중국 청년신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아이를 가지고 성상품화 한 것이 아니냐”, “평범한 옷이였다면 더 귀엽고 괜찮았을텐데”, “자기 자식이 저런 옷을 입고 있는데 이를 허락한 부모가 이해되지 않는다. 더욱이 주최 측도 문제가 있다” 등으로 비난을 퍼부었다.
논란이 일자 모터쇼 주최 측은 “학부모의 요구로 이뤄진 것이다. 아이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자 무대를 제공했을 뿐이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아동 비키니 모델들이 500위안(약 9만 원)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져 비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모터쇼의 모델로 출연한 한 아이의 부모는 “결코 아이를 이용해 돈을 벌려고 한 것이 아니다. 지금은 매우 후회하고 있다. 다시는 이런 행사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1월에는 중국에서 4세 여아가 레이싱모델로 데뷔, 하루 모델비로 1200위안(21만 원)을 받아 화제가 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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