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만드는 햄버거 시스템… 이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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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1월 20일 15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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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멘텀 머신 홈페이지
출처= 모멘텀 머신 홈페이지
로봇이 인간의 생활을 대체하는 수단이 되는 현실이 멀지 않았을까?

영화에서나 보던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일이 어쩌면 계속 진행중인지 모르겠다. 로봇이 요리하는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모멘텀 머신은 고객이 주문하는 대로 음식을 만들어 주는 기계를 개발했다. 이른바 ‘햄버거 제조 로봇’이다.

고객이 패티의 굽기 정도와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선택하면 그대로 만들어준다. 모멘텀 머신측에 따르면 정확도는 95%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시간당 350~400개의 생산이 가능하다고 한다.

모멘텀 머신은 “사람의 손이 닿으면 청결 문제부터 여러가지 부작용이 따르지만 기계는 다르다”고 자신있게 말한다. 적어도 ‘클레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는 얘기다.

실제로 로봇을 이용해 만들어진 햄버거는 그럴 듯 하다. 기분 문제겠지만 먹음직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

이같은 사실은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지난 19일(현지시각) 전하면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회사 측의 말을 인용해 “사람이 운영하는 여러가지 비용적인 측면보다 훨씬 저렴하며 더욱 효율적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회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어려운 일은 로봇이 대체하는 것이 맞지만 기본적인 노동권조차 로봇이 침해하기 시작하면 사회적으로 큰 부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의 많은 네티즌들은 “로봇이 한다는 것은 인간적인 미는 좀 떨어지지만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인간의 기본적인 노동권 침해에 대해서는 심각하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통신원 한신人 @dk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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