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TE폰, 애플 제치고 美판매 1위

동아일보 입력 2012-11-03 03:00수정 2012-11-03 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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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400만대… 점유율 37%
LG 120만대 4위… 팬택 5위
한국산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서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3분기(7∼9월) 미국 LTE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고 LG전자는 4위, 팬택도 5위에 올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1일(현지 시간)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LTE폰은 3분기 미국에서 400만 대가 팔려 애플과 모토로라를 꺾고 시장 점유율 1위(37.6%)로 올라섰다. 이는 삼성전자가 1분기(1∼3월)에 판매한 140만 대의 2.9배, 2분기(4∼6월) 120만 대의 3.3배 규모이며 지난해 전체 판매량 180만 대의 2.2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애플은 260만 대(24.5%)로 2위를 차지했지만 9월에 내놓은 ‘아이폰5’로 상승 분위기를 타고 있다. 2분기에 160만 대로 1위를 한 모토로라는 3분기에 판매량이 150만 대(14.1%)로 조금 줄어들면서 3위로 두 계단 내려왔다. 4위 LG전자는 120만 대(11.3%), 5위 팬택은 50만 대(4.7%)를 판매했다.

SA는 “애플이 LTE폰 시장의 새로운 경쟁자로 떠올랐지만 삼성전자가 미국 내 판매량의 38%를 차지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이번 결과를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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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이처럼 좋은 실적을 낸 데는 애플과의 특허소송이 오히려 호재(好材)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언론이 소송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하면서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여론의 관심이 쏠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로컬리틱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서 배심원 평결 심리가 시작된 8월 초부터 삼성전자의 ‘갤럭시S3’ 미국 내 판매량이 매주 평균 9%씩 성장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에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9월 말에 출시된 갤럭시노트2가 37일 만에 세계 판매량 300만 대를 넘어섰다고 이날 밝혔다.

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삼성 LTE폰#애플#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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