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측 “박근혜, 대통령 후보인데도 인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어”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0월 22일 09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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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 측은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정수장학회 강탈 논란을 부인한 것을 비판했다.

22일 유민영 대변인은 논평에서 "2012년 대통령 후보인데도 인식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며 "대통령도 국민의 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식과 법을 존중하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며 "박 후보와 같은 인식으로는 새로운 미래, 소통하는 대한민국을 열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박선숙 공동선대본부장도 브리핑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이 미래로 갈 것인가 과거로 갈 것인가, 상식과 비상식의 대결, 공정과 특권의 대결, 역사가 진보할 것인가 퇴보할 것인가 등의 결정"이라며 "그런 점에서 박 후보의 기자회견은 많은 국민에게 대단히 실망스러운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국민은 21세기인데 (박) 후보가 70년대라면 우리 국민은 과연 그런 선택지 앞에서 무엇을 느끼겠는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금태섭 상황실장도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문제를 볼 때는 일단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박 후보의 말은 국민의 상식과 사법부의 판단에 맞지 않는, 이해되지 않는 판단"이라며 "보좌진이 박 후보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는 보고만 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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