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켜놓고 통화만해도 기부할 수 있다!… ‘기부톡’ 출시

  • Array
  • 입력 2012년 4월 26일 15시 45분


코멘트
출처= 기부톡 홈페이지
출처= 기부톡 홈페이지
‘기부 문화’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부 애플리케이션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기부를 망설였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면 이제는 아주 간편하게 ‘기부’ 할 수 있게 됐다.

기브네트웍스는 ‘기부톡’이라는 무료기부 통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출시했다.

기부톡은 통화료를 제외한 별도의 비용부담 없이 앱을 켜놓고 통화만 하면 자신이 선택한 기부단체 또는 프로젝트(타임 스퀘어 독도 광고 후원 등) 후원할 수 있도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앱을 실행시킨 후 환경설정 항목에서 ‘On’ 상태만 유지하면 된다. 그리고 기존처럼 통화를 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다만 최초 사용시에는 가입한 후 후원하고자 하는 기부단체 또는 프로젝트를 선택해야한다.

통화는 유선 기간통신사의 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통화 품질에도 문제가 없으며 기존의 통화료 외에 추가 요금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기부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까?

기부금으로 쓰이는 돈은 기부톡이 기간망 사업자에게 받는 ‘통화 유발 수수료’를 통해 발생하며 기부금이 쌓이면 자신이 선택한 사회단체에 후원금으로 전달된다.
후원금 발생 구조
후원금 발생 구조
우선 통화 시간 1분당 3골드 포인트와 100실버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렇게 쌓인 골드 포인트는 현금으로 환산돼 자신이 선택한 사회단체에 전달할 수 있고, 실버 포인트는 추후에 실시하는 각종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사이버 머니가 된다.

또한 전화뿐만 아니라 기부톡을 이용해 메시지를 보낼때도 기부금이 적립되며 전화받는 상대방도 기부톡을 설치해 놓았을 경우 수신한 상대방에게도 기부금이 적립된다.

기부톡으로 후원할 수 있는 단체들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코피온, 굿네이버스, 기아대책, 플랜코리아 등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추가될 예정이다.

기브네트웍스 관계자는 도깨비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기부에 뜻이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접근이 쉽지 않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통화만으로도 기부를 실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기부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기부가 활성화되는 문화를 만들고자 기획했다”고 밝혔다.

기부톡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운 및 설치할 수 있고, 6월 초에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아이폰 버전도 무료로 출시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정준화 기자 jjh@donga.com 트위터 @joonamana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