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에도 ‘女風당당’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1월 31일 03시 00분


해외무역관장에 2명 발탁… 첫 여성 주무팀장도

KOTRA가 다음 달 1일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한꺼번에 2명의 여성 해외무역관장을 새로 임명했다.

30일 발표된 조직개편 및 인사에서 유희숙 필리핀 마닐라무역관 차장은 우크라이나 키예프무역관장으로 임명됐다. 유 신임 무역관장은 1985년 입사해 해외조사팀, 아대양주팀 등에서 근무했다. 또 1995년 입사한 김명희 IT융합산업팀 부장은 불가리아 소피아무역관장이 됐다. 이로써 KOTRA의 여성 해외무역관장은 지난해 발령받은 고상영 중국 난징(南京)무역관장과 최조환 마닐라무역관장을 포함해 총 4명이 됐다.

첫 여성 주무팀장도 나왔다. KOTRA는 자유무역협정(FTA)을 활용해 선진시장의 진출을 지원하는 FTA사업팀을 만들고 김선화 미래전략팀장을 FTA사업팀 주무팀장에 임명했다.

KOTRA는 이 밖에 중소기업 지원을 전담하는 중소기업지원본부를 신설했다. KOTRA 측은 “무역 2조 달러 시대를 열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가 수출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수출 저변 확대와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지원”이라며 “중소기업지원본부는 중소기업들에 성장단계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OTRA는 또 시장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략마케팅본부를 재편해 FTA사업팀을 신설하는 외에 산업자원협력실을 강화해 신흥시장 프로젝트 진출 등을 돕는다. 핵심 전략시장인 중국 지역에는 상임이사를 배치해 중국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고객 및 미래전략 수립을 전담할 고객미래전략실은 사장 직속으로 설치해 전략적으로 관리해 나가도록 했다. 또 63개인 팀을 50개로 줄이고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팀은 실(室)조직으로 묶어 정원과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 했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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