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크루즈’ 美 공장가동 1주간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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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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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재고 늘어난 탓”

쉐보레 크루즈. 한국GM 제공
쉐보레 크루즈. 한국GM 제공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쉐보레 브랜드의 준중형차 ‘크루즈’ 재고량이 늘어나면서 이 차를 생산하는 미국 오하이오 공장의 가동을 일주일간 중단한다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자동차 전문매체인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GM은 오하이오 공장 가동을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중단할 계획이다. GM 측은 “계절적 비수기를 맞아 전체적인 신차 수요가 줄어들고 재고가 늘어 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신에 따르면 쉐보레 크루즈는 최근 판매량이 줄어들며 지난달 1일 기준 43일분이었던 재고치가 이달 1일 기준으로는 73일분에 육박했다. 크루즈는 올 들어 10월 말까지 미국에서 총 20만1819대가 판매됐으며 5∼9월에는 5개월 연속 동급 판매 1위를 차지했었다.

일부에서는 크루즈의 판매량 감소가 올 3월 동일본 대지진으로 부품 수급이 어려워져 생산 차질을 빚었던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생산량을 회복하며 판매량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0월 미국에서 준중형차 판매 1위는 도요타 코롤라가 차지했으며 혼다 시빅이 뒤를 이었다.

이진석 기자 ge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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