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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만난 청년 후기글 “따뜻한 햇빛을 쬐는 듯한 느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1-10-13 16:59
2011년 10월 13일 16시 59분
입력
2011-10-13 16:24
2011년 10월 13일 16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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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과 MC를 꿈꾸는 청년의 만남이 성사된 가운데, 이 청년이 직접 훈훈한 후기를 올렸다.
13일 이 청년은 MBC ‘무한도전’ 시청자 게시판에 ‘유재석 형님을 만난 2011년 10월 12일 제 인생이 다시 쓰여지는 순간입니다’라는 제목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다.
이 청년은 MC 유재석을 만나기 위해 부산에서 일산 MBC 까지 15일간 걸어왔다. 그는 매일 아침 6시에 출발해 하루 10시간의 행군으로 일산에 도착했으며, 이 사실을 알게된 김태호 PD는 유재석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유재석은 자신을 만나기 위해 15일간 걸어온 청년과 한시간 정도 이야기를 나눴으며 터미널까지 직접 배웅했다.
이 청년은 ‘무한도전’ 게시판에 부산에서 출발해 일산에 도착하기 까지, 우연히 김태호PD 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기 까지, 자신의 여정을 상세하게 적었다.
그는 “유재석 형님을 만나면 무릎을 꿇어 볼까, 울어볼까, 하이파이브 할까 많은 생각을 했다. 잠시 후 유재석 형님을 보자 반갑고 따뜻한 햇빛을 쬐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재석 형님이 해주신 이야기 중에 ‘00군이 꿈을 가진 것 자체를 나는 정말 기쁘게 생각해. 앞으로도 더 힘든일이 다가올지도 모르고 꿈에 다다르지 못할 때도 분명 오겠지만 절대 좌절하면 안되는 거야’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적었다.
그는 “유재석 형님이 ‘나 봐주러 오느라 고맙고 고생 많이 했다. 큰 돈은 안되겠지만 이건 내가 꼭 줘야 겠다’며 20만원을 줬다. 이 돈은 절대 쓰지 않고 훗날 훌륭한 모습으로 만나 돌려 줄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유재석 형님과 만남을 주선해준 김태호 피디님 정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제 꿈을 향해 한 걸음씩 도약 하도록 할께요”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누리꾼들은 유재석을 보기 위해 15일 동안 행군한 이 청년의 이야기에 놀라워 했으며, 꿈을 꼭 이룰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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