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티저 아프리카서도 ‘광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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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5일 07시 00분


소녀시대 신곡 ‘더 보이즈’ 티저영상의 클릭 분포도(위)와 ‘훗’의 분포도(아래). ‘더 보이즈’가 ‘훗에’ 비해 전 대륙에 걸쳐 고른 분포도를 보이고 있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색깔이 진할수록 클릭수가 높다. 사진제공|유튜브
소녀시대 신곡 ‘더 보이즈’ 티저영상의 클릭 분포도(위)와 ‘훗’의 분포도(아래). ‘더 보이즈’가 ‘훗에’ 비해 전 대륙에 걸쳐 고른 분포도를 보이고 있음을 확연히 알 수 있다. 색깔이 진할수록 클릭수가 높다. 사진제공|유튜브
‘더 보이즈’ 티저영상 공개 사흘만에 조회수 200만건
전작 ‘훗’ 뮤비 아시아 집중과 달리 전세계 고른 관심
유튜브 38초짜리 영상에 지구촌 들썩 월드스타 인증


38초짜리 티저 영상에 지구촌 누리꾼들이 들썩이고 있다.

소녀시대가 1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공개한 3집 ‘더 보이즈’ 티저영상이 사흘만인 4일 오전 현재 조회수 200만 건을 돌파했다.

정식 뮤직비디오도 아니고 단지 새 노래의 리듬 부분만 약 5초간 소개된 이미지 영상인데도 엄청난 수치의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유튜브가 공개한 조회수 통계자료를 보면 아시아와 북미뿐만 아니라 유라시아 대륙과 남미, 심지어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발표됐던 소녀시대의 전작인 ‘훗’과 비교하면 1년 사이 그들의 인기가 얼마나 ‘글로벌’해졌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지난해 10월 27일 공개된 ‘훗’ 뮤직비디오는 4일 현재까지 누적조회수 1584만 건을 기록하고 있지만, 어느 지역에서 클릭을 많이 했는지를 색깔로 알 수 있는 조회 지도를 보면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와 미국, 호주에만 클릭이 집중돼 있다.

하지만 ‘훗’ 이후 꼭 1년만인 1일 공개된 ‘더 보이즈’ 티저 영상은 북미는 물론 유럽, 남미, 오세아니아 지역 등 전 세계에서 고른 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중앙아프리카 지역을 제외한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높은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도 “‘훗’과 비교하면 ‘더 보이즈’는 그야말로 폭발적인 반응”이라며 “정식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면 조회 수는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소녀시대는 1년간 SM타운 라이브 월드투어의 미국 LA, 프랑스 파리 공연을 통해 해외팬들을 직접 만났다. 케이팝이 전 세계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면서 소녀시대가 케이팝의 대표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SM 측은 소녀시대 3집 ‘더 보이즈’의 미국 발매가 결정되면서 국내 출시가 갑자기 연기된 것도 ‘월드스타’로서의 좋은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소녀시대는 영국의 유력 일간지 가디언 9월 30일자에 ‘케이팝의 리더’로 소개되기도 했으며, 영국의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3일자면에 유럽내 케이팝 열풍을 소개하며 소녀시대를 대표 가수로 다뤘다.

소녀시대는 당초 7일 KBS 2TV ‘뮤직뱅크’로 방송 컴백무대를 예정했지만 이달 중순으로 미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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