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라, 눈 뜨면 악녀로 눈 감을땐 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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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3일 07시 00분


연기자 황보라. 스포츠동아DB
연기자 황보라. 스포츠동아DB
“두 얼굴의 변신 기대하세요”

아침 드라마 ‘위험한 여자’서 악녀
윤석호 PD의 ‘사랑비’선 수다쟁이


‘아침에는 복수를 꿈꾸는 악녀, 밤에는 귀여운 푼수.’

연기자 황보라(사진)가 연이어 두 드라마에 캐스팅되면서 상반되는 캐릭터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황보라는 윤석호 PD의 신작 ‘사랑비’와 MBC 새 아침드라마 ‘위험한 여자’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는 겹경사를 맞았다.

10월 중순부터 방송될 ‘위험한 여자’는 아버지의 회사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기업가의 딸이 음모에 맞서 싸우는 고군분투기. 그동안 통통 튀고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황보라는 복수를 꿈꾸는 악녀로 변신한다.

반면 ‘사랑비’에서는 귀여운 푼수다. 철없는 수다쟁이로 남에게 상처주는 말도 곧잘 하지만 악의는 없는 캐릭터로 서인국과 호흡을 맞춘다. ‘사랑비’는 1970년대 순수했던 사랑의 정서와 오늘의 트렌디한 사랑법을 동시에 담아낼 작품.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사계절’ 시리즈를 탄생시킨 윤석호 PD와 오수연 작가가 힘을 합쳐 사계절의 이야기를 화면에 담기 위해 가을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황보라의 소속사 SY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두 작품의 촬영을 거의 동시에 하게 됐다. 시청자들이 ‘같은 사람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맞냐’고 할 정도로 상반된 매력을 잘 보여드리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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