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잘 나가는 맨유, 너무 자주 쉬는 지성

  • 스포츠동아
  • 입력 2011년 9월 20일 07시 00분


3-1 첼시 꺾고 5연승…박지성 2경기 연속 결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요즘 ‘내가 제일 잘 나가’를 흥얼거리고 있다.

맨유는 19일(한국시간) 맨체스터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라이벌전에서 3-1로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매 경기 많은 골을 양산하며 5연승으로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슬로우 스타터’였던 맨유가 변신한 것이다.

맨유의 상승세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인터뷰에서 확인된다.

“맨유 지휘봉을 잡은 이후 지금처럼 환상적인 페이스를 보인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는 특별함 이상을 보여주고 있다. 시즌 초반이지만 우리가 보여준 경기력은 거품은 아니다.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가 크다.”

맨유는 잘나가고 있는 반면 박지성은 그렇지 못하다. 첼시전에서 교체멤버에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개막전부터 연일 맹활약하고 있는 좌우 윙어 애슐리 영과 나니에게 밀렸다. 첼시전 결장은 박지성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박지성은 지난 시즌까지 ‘강호 킬러’로 불렸다. 첼시, 아스널 등 강호들만 만나면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강호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선발 출전이 힘들다는 사실이 첼시전에서 드러났다.

한편 지동원(선덜랜드)은 스토크시티와 경기에 후반 36분 교체로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선덜랜드는 4-0으로 이기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트위터@gtyong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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