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 음식주문, 스마트폰 하나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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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9일 07시 00분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화 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와이번스 홈구장 인천문학구장에 적용한 고객편의 스마트폰 서비스 ‘NFC & JOY’. 사진제공|SK텔레콤
스마트폰을 이용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서비스가 본격화 되고 있다. SK텔레콤이 와이번스 홈구장 인천문학구장에 적용한 고객편의 스마트폰 서비스 ‘NFC & JOY’. 사진제공|SK텔레콤
■ 스포츠·엔터에 편리한 스마트폰 서비스

SKT, 문학구장에 NFC·QR코드 활용 고객서비스
영화관, 스마트폰 예매·예고편보기 연말까지 완료


야구장에서 스마트폰으로 편리하게 음식을 시켜먹고 주차해 놓은 차의 위치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게 됐다. 영화관에서도 스마트폰으로 영화 예고편을 보고 예매 및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가 도입된다.

18일 IT업계에 따르면 NFC와 QR코드 등을 이용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폰 서비스의 상용화가 본격화 되고 있다. QR이란 기존 바코드보다 더욱 많은 정보를 담을 수 있는 격자무늬의 2차원 코드다. NFC(근거리무선통신)는 주파수를 이용해 근거리에서 기기 간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쌍방향 데이터전송이 가능해 모바일금융·결제, 사용자인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이 가능하다.

갤럭시S2 등 최신 스마트폰에 적용돼 있으며 최근 SK텔레콤이 NFC가 내장된 범용가입자식별모듈(USIM)을 개발했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SK와이번스의 홈구장 인천문학구장에서 NFC와 QR코드를 활용한 고객편의 서비스 ‘NFC & JOY’를 제공한다고 18일 밝혔다.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가입 통신사에 관계없이 ▲음식 주문 및 배달 ▲주차위치 확인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서비스를 위해 760개 탁자지정석, 경기장 주요장소 및 주차장에 NFC 태그와 QR코드를 설치했다.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좌석 테이블 상단에 부착된 NFC 태그를 인식해 문학구장의 카페아모제의 30여 가지 메뉴를 확인하고 주문할 수 있다. 전화주문 보다 우선하는 배달 혜택을 누린다.

주차 구역을 NFC태그를 통해 단말기에 저장하거나 문자메시지로 전송 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만들었다. 경기장 내 주요 지역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주변지도도 제공한다. 관람객의 편의와 재미를 높이는 서비스도 있다.

기념품 가게 ‘와이번스샵’에서는 유니폼 마킹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리에 부착된 NFC 태그를 통해 원하는 선수의 이름을 선택하면 마킹 완료 문자메시지를 전송 받은 뒤 와이번스샵을 방문해 유니폼을 받으면 된다.

이 밖에도 경기장 내부에 부착된 선수 별 캐리커쳐 이미지 보드의 NFC 태그를 통해 선수정보와 이미지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시범 운영을 거쳐 2012년 정규시즌부터 정식 서비스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도 QR코드를 이용한 다양한 스마트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월드컵경기장의 시설이용안내, 위치정보 등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고 있다.

NFC를 이용해 영화정보 검색과 예매 및 결제까지 가능한 서비스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가박스, 시너스 등 멀티플렉스 영화관은 올 연말까지 NFC 기반의 결제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포스터에 부착된 태그를 통해 예고편 등 영화에 대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영표를 다운받아 예매 및 결제까지 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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