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부터 중부 지방에 내린 폭우로 서울 시내 곳곳이 잠기는 등 또한번 물난리를 치르고 있다. 이 와중에 트위터를 이용하는 네티즌들이 사진을 찍어 실시간으로 현재 상황을 알려주고 있어 다시한번 힘을 발하고 있다.
27일 오전 트위터에서는 물난리가 난 서울 지역에서 출근하는 트위터리안들이 실시간으로 현재 상황을 알리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강남역 주변이 또 침수되면서 심각한 상황임을 알리고 있다.
트위터리안들에 따르면 강남역 삼성전자 서초사옥은 승용차가 거의 물에 잠겨 있는 상황(@gomdongryool)이며, 같은 지역 우성아파트 사거리도 무릎까지 물에 잠겨 대부분의 사람들이 걸어서 출근중(@L_Lee_)이다.
또 “강남역으로 오시는 분들! 여기 도로 침수되고 차 떠내려가고 난립니다(@yjwnim)”라고 알리는 트위터리안도 있었다. 사진을 직접 눈으로 보고 있으면서도 서울 도심이 잠겨 승용차들이 뒤엉켜 있는 모습에 도통 믿기지 않는다.
아울러 강남역이 잠기다 못해 버스에 물 들어온다(@Jane0071)는 트위터리안도 있었다. 이렇듯 27일 서울 지역에서 네티즌들의 출근길은 극심한 모습이다. 차를 타고 오다 도무지 안돼 걸어가는 사람과 가는 도중에 물에 잠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는 등 빠른 대책을 요청하고 있다.
이 외에도 트위터로 출근길 상황을 중계하는 네티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강남역 부근이 완전히 침수되었다고 하네요. 모두 조심하세요” “대치사거리 양재방향엔 차들이 다 잠겨서 난리도 아님” “강남역 쇼핑센터 정전사태로 비상벨 울리며 매장들 오픈 못하고 있답니다”
상황이 심각하자 한 트위터리안은 “강남역 사거리 교통 홍수대란입니다. 모두들 넉넉히 일정잡고 나서시고 회사에 전화해 보세요”라고 알려주기도 했다.
한편 서울 지역에 시간당 7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며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홍수가 났다. 27일 오전 서울 중랑천 하류지역은 하천이 범람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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