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져가는 세계유산에 생명의 빛을” 유네스코-동아일보 공동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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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8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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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찬찬 고고유적지’ 곳곳에는 흙벽돌로 지어진 유적이 비로 풍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쳐놓은 천막이 눈에 띈다. 찬찬 유적지의 상징이기도 한 마름모꼴의 벽장식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와 예산 부족으로 인한 관리 부실 등으로 이미 대부분이 훼손돼 원형의 아랫부분만 남아 있다. 트루히요=이정은 기자
페루 ‘찬찬 고고유적지’ 곳곳에는 흙벽돌로 지어진 유적이 비로 풍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쳐놓은 천막이 눈에 띈다. 찬찬 유적지의 상징이기도 한 마름모꼴의 벽장식은 기후변화에 따른 폭우와 예산 부족으로 인한 관리 부실 등으로 이미 대부분이 훼손돼 원형의 아랫부분만 남아 있다. 트루히요=이정은 기자
경북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의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등재로 한국도 10개나 되는 세계문화·자연유산 보유국이 됐다. 하지만 세계 유산에 등재됐다는 ‘빛’ 뒤에는 몰려드는 인간의 발길로 몸살을 앓거나 아예 방치되는 ‘그늘’도 있다. 등재 자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이를 가꾸고 보존하는 인간의 노력이 중요하다.

동아일보는 유네스코와 함께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네스코 세계 유산을 소개하고 보존 및 복구를 위한 노력을 현장 시리즈로 연재한다. 우선 1부를 5회에 걸쳐 연재하고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심층 기획 시리즈를 추가 보도하는 2부를 내년 5월 말까지 실을 계획이다. 이번 시리즈는 본보가 5월 한국 언론사 중 최초로 유네스코와 ‘세계유산 보호 증진을 위한 미디어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이정은 기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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